Death Valley Story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기능적, 실천적, 공동체적 윤리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다. 최고의 목적으로서의 행복은 완전성과 자족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그 자체로서 최종적인 목적이어야 하고, 다른 목적을 위한 중간적인 목적이 아니어야 한다. 그리고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행복의 정의는 ‘덕’을 통해 공동체내에서 ‘선’을 행하며 사는 것이다. 즉, 행복은 실천적인 행위라는 것이다.

덕을 행한다고 했는데, 덕은 지성적 덕이 있고, 성격적 덕이 있다. 지성적 덕은 배움을 통해서 얻게 되고, 성격적 덕은 반복된 행위를 통한 습관화를 통해 얻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이라고 할때, 주로 성격적 덕을 강조한다. 성격적 덕은 ‘중용과 관련된 성품’이다. 그래서 내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는 상황에 대한 나의 감정이 아니라, 감정에 대한 나의 태도에 달려 있다. 즉 감정에 대한 태도를 결정할때 내가 하는 ‘숙고’와 ‘합리적 선택’의 계속된 연습과 습관화가 중요하다.

선은 그리스어로 agathos인데, 이는 착함과 좋음을 모두 표현하는 단어이다. 영어에서 good이 착함과 좋음을 모두 가지듯이 말이다. 다만 아리스토텔레스가 얘기하는 선은 착함이 아닌 좋음을 의미한다. 둘의 차이는 좋은 의사라고 하면 착한 의사가 아니라 병을 잘 고치는 의사를 얘기하고, 좋은 군인이라고 하면 착한 군인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장에서 용감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즉, ‘선’이라는 것은 특정한 기능적 역할을 잘 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은 기능적이고, 실천적이며, 공동체적이다. 오늘날 이념에 따른 공동체의 분리, 개인의 분리의 시대에 우리에게 유효한 철학적 토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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