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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자리에서: 진보의 딜레마
실리콘밸리 성공의 중요한 배경으로 ‘워싱턴DC’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렇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한다. 미국은 문화상 정부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밌는 것은 워싱턴DC 주변에는 정부를 상대로 사업을 하는 회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여하간 IT분야도 관급공사를 하는 회사들이 많고, 글로벌시장에서 ‘혁신’으로 경쟁하는 것과는 다른 ‘자기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 김영삼 전대통령이 ‘인사가 만사’라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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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증세: 우리나라는 어디로?
한국내에서 복지와 증세는 최대의 화두인 듯 하다. 이미 수많은 분석이 각종 기사를 통해 나오고 있고, 나름 동의된 부분은 OECD 국가중 한국의 복지지출이 최하위 수준이라는 것이다. 미국도 복지와 증세는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 선거에서 늘 가장 민감한 주제이기도 하고, 양 당의 선명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주제이기도 하다. 여하간 한국의 복지와 세금 수준이 궁금해졌고, 기사를 봐도 명확하게 설명이 안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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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했던 20대를 치환시킨 90년대 문화
무한도전 토토가를 몇번을 돌려 봤다. 그냥 재밌게 볼것이라고는 생각했는데, 나 역시 뭔가 짠한 느낌이 남는다는 것에 신기했다. X세대라는 이름으로, 나라가 어느 정도 번영의 단계로 진입하면서 출생한 새로운 세대. 당시만해도 영원히 신세대일줄 알았는데, 어느순간 은퇴를 슬슬 걱정하고, 자식의 대학 학자금을 걱정하고, 그때까지 직장을 어떻게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하는 나이와 환경이 되었다. 91년은 아마도 대학에서 민주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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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세금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지난주 한국출장중 저녁 즈음 종로에 갈일이 있었는데, 눈 내리는 도심과 구세군 종소리 그리고 분주한 사람들… 역시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서울이지 싶었다. 그래도 오늘 아침에 San Francisco 회사 건물 1층 로비에서 회사관리회사의 직원들과 자녀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모여서 캐롤과 공연을 했다. 이제는 Merry Christmas라는 표현이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